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 제 3차 워크숍 개최

“스마트 임상시험 환경으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사장 지동현, 이하 KoNECT)와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사업단장 박민수, 이하 KCGI)이 지난 1월 31일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에서 ‘2018년 KoNECT-KCGI 3rd workshop’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KCGI 내 5개 글로벌선도센터 컨소시엄(17개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과 첨단융복합 임상시험기술개발 과제의 연구책임자 및 실무진을 포함한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oNECT-KCGI 워크숍은 한국 임상시험 산업 발전의 한 축인 병원들의 임상시험 인프라 가치 극대화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각 대학병원 현장의 임상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임상시험 분야 관련 운영철학과 전략, 그리고 다양한 경험들을 나누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최근 임상시험 산업 환경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의 도입 등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 의해 영역 간의 경계가 허물어짐에 따라 국가 기반의 거대 통합 네트워크를 통한 임상시험 자원 및 역량 결집과 데이터, 기술, 인적 역량 등의 융합(convergence)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 선진국들은 이미 혁신적인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해 민-관-학 협력을 강화하고 임상시험의 차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나라도 임상시험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히 진단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임상시험 환경으로의 혁신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임상시험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20여개의 주요 대학병원의 임상시험 분야 리더들인 임상시험센터장 및 핵심 교수진들과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한 임상시험 지원시스템, 임상개발지원시스템, 희귀질환 임상시험 활성화 플랫폼 등을 구축하고 있는 첨단융복합 임상시험기술개발 과제 연구책임자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자의 역할 논의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7년부터 5개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순차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2012년도부터 지원해 온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의 사업성과 제고방안 및 향후 추진에 대한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의 중간성과분석’에 대한 KCGI의 결과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중간성과분석의 일환으로 실시한 ‘글로벌선도센터의 의뢰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다수가 국내 임상시험산업 발전과 신약개발에 있어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의 기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전체 응답자의 약 90%(206명/233명중)가 국내 임상시험산업 발전 및 신약개발 촉진을 위해 임상시험센터에 대한 정부의 지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정부의 지원이 한국 임상시험이 단기간 내 세계6위로 올라서는데 큰 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4차 산업혁명시대라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이 일본, 중국, 대만 등의 경쟁 국가들보다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 상황에 대한 인식으로, 정부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초기 임상시험 수행 역량 및 임상시험센터 인프라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임상시험글로벌선도센터 지정 사업 운영 및 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 내에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9월에 출범한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은 오는 2019년 3월부로 사업기간이 종료된다.

임상시험글로벌사업단 박민수 사업단장은 “남은 사업기간 동안 임상시험센터의 개별 역량에 기존 사업성과를 더해, 센터 간 협력 네트워크 및 국가 차원의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한 결집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업단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지동현 이사장은 “KCGI의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사업으로 창출된 성과를 지속 가능한 국가 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배양하고, 지속적인 국가 임상시험 역량 증진을 위해 글로벌선도센터사업에 이어 후속 사업으로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